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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갚으리라

사랑을 갚으리라 / 김신타신이 영원하다면 나도 영원하고신이 전지하다면 나도 전지하며신이 전능하다면 나도 전능하다깨달음이 주는 기쁨 누릴 수 있는몸과 함께 태어난 내가 지금 여기없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자유무엇으로도 떨어져 있을 수 없는신으로서만 존재할 수 있는 나는언제나 신과 함께하는 무형이다애초부터 나란 세상에 있지 않은신과 함께하는 무형의 있음일 뿐존재하는 건 내가 아니라 신이며내가 있어 나라고 부르는 게 아닌분간하고자 그리 부르는 것일 뿐오직 신만이 존재하는 세상이다없으면서도 있을 수밖에 없는 나마음을 다해서 사랑을 갚으리라몸을 통해서 사랑을 실천하리라

詩-깨달음 2025.04.29

영혼의 꿈

영혼의 꿈 / 김신타꿈이란 어릴 때만이 아니라살아가면서 늘 꾸는 것이지나이 들었다고 꿈을 놓지 마꿈이란 어릴 때의 꿈이 아닌우리가 몸으로 태어나기 전꾸었던 꿈이 진짜 꿈인 거야그래서 어릴 때 꿈은 대부분커가면서 점점 흐릿해지지진짜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이제는 어릴 때 꾸었던 꿈에그리 연연해할 필요가 없어지금 꾸는 꿈이 진짜 꿈이야지금 내 앞에 주어진 모든 게내 영혼의 꿈을 이루기 위한완벽한 준비 도구인 셈이지나이 들어서 꾸는 꿈이 진짜내가 태어나기 전에 꾸었던영혼의 꿈일 수가 있는 거야

詩-깨달음 2025.04.28

괜찮아

괜찮아 / 김신타너도나도모자라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완벽하다면 그건살아있음이 아닌 이데아일 뿐살아있다는 건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늘도이데아라는 먼 곳을 향해 걷는나그네의 구부정한 모습인 거지어리석음이 곧깨달음으로 가는 지름길임을너와 나 언젠가는깨닫게 되는 날 있을 거야그때가 오면너와 나 하나 되어모든 게 괜찮은 것임을다 함께 소리 높여 외치겠지이데아와 현실이모두 같은 하나임을너와 나 큰 기쁨 속에서또다시 새기며 노래하겠지

신작 詩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