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5

석가모니의 유언

자등명자귀의 自燈明自歸依 법등명법귀의 法燈明法歸依 대반열반경에 나오는 위 구절에서 주제어(키워드)는 바로 '자귀의'이다. 그래서 '자신을 등불로 삼아 자신에게 귀의하고 타인에게 귀의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또한 여기에서 '법'은 진리 또는 불법 佛法이 아니라 자신의 깨달음을 뜻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뜻은, "밖이 아닌 내면을 살피고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의지하며, 자신의 깨달음을 등불로 삼아 진리를 밖에서 찾지 말고 자신의 깨달음에 의지하라."라는 게 바로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다. 석가모니도 어려서부터 29살 나이까지 궁궐에 머물 때는, 그리고 출가해서도 6년 동안은 밖에서 진리를 찾았으나 결국 실패하였으며, 길거리에서 쓰러져 죽을 고비를 넘긴 후에 명상을 통하여 자기 내면을 바라보다가, 보리수나무 아래..

잠언 2024.08.17

나는 신의 사랑을 믿는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짐에 감사합니다 당신은 무조건 사랑의 신입니다 신은 어느 하나라도 빠질 수 없는 전체입니다 이 모든 게 곧 신의 사랑입니다 보이는 모든 게 바로 신의 사랑입니다 내 눈에 보이는 이 모든 게 곧 신의 사랑입니다 내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가 곧 신의 사랑입니다 내 몸 안팎에서의 모든 느낌이 곧 신의 사랑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감이 곧 신의 사랑입니다

잠언 2024.03.26

진정한 믿음

진정한 믿음 / 나신타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인 것은 안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아무런 바람이 없이 생각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합니다 바라지 않아도 생각이 하나 되었을 때 그 모든 건 이미 이루어져 있음입니다 우리 스스로 자기 능력을 포기했을 때 신은 우리에게 모든 능력을 주십니다 내가 하겠다는 또는 내가 한 것이라는 자만심을 버릴 때 신은 우리 모두에게 당신의 능력과 은총을 부어주십니다 민족과 국가 그리고 시대와 관계없이

잠언 2023.04.02

깨달음의 새벽

깨달음의 새벽 깨달음이란 이해를 하는 게 아니고 이해가 되는 것이다. 내가 애써 깨닫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저절로 깨달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하지 말고 분별하지 말며 추구하지 말라고 가르치거나 유위(有爲)가 아닌 무위(無爲)를 행하라는 가르침이 있으나, 생각하지 않고 분별하지 않거나 추구하지 않는 것이 바로 유위에 해당하는 행위 아니던가. 정말로 무위란 정신적으로 지쳐 스스로 포기할 때 가능하다. 의식적으로 행하는 무위란 그게 바로 유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생각하지 말라", "분별하지 말라" 또는 "추구하지 말라"라는 어리석은 가르침에는 귀 기울이지 말라. 스스로 지쳐 포기하게 될 때까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별하고 추구하라. 스스로 지쳐 포기하게 될 때가 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깨닫기 직..

잠언 2023.02.09

몸에 관한 모든 것에 감사하자

몸에 관한 모든 것에 감사하자 몸의 상태에 대해 무조건 감사하자 건강이라거나 통증 또는 고통이 없을 때라는 등의 조건을 붙임이 없이, 몸이 어떠한 상태이든 무조건 감사하자 몸이란 게 주어졌음에, 몸의 감각을 느낄 수 있음에 신기해하고 기뻐하자 또한 몸에 닥치는 일에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으로 반응하자 자동차가 돌진해 오더라도 감사함 속에서 몸을 피하자 칼날이 눈앞에서 번쩍여도 감사함으로 반응하자 무조건적인 신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에게 가능한 일이며, 평소에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이 몸에 배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잠언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