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임에 감사합니다 / 신임에 감사합니다"내가 신임에 감사합니다. 내가 나임에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구절이지만 느끼는 바가 서로 다를 수 있다. 여기에 적힌 '나'라는 단어에 대한 느낌이 서로 다를 수 있으며, 너나 할 것 없이 내가 누구인지 또는 무엇인지를 안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우리가 타인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는 그래도 쉬운 편이지만, 다른 무엇과의 비교도 없이 절대적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무엇인지를 안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이다. 상대적인 비교 없이 절대적으로 자기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게 바로 깨달음이기도 한 때문이다.아무튼 '내가 신임에 감사합니다'라는 주문에 이어 '내가 나임에 감사합니다'라는 주문을 반복해서 외울 때, 지금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