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하는 영원한 존재내가 이 세상에 없어도 된다는 것!이러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그렇거니와, 그러한 생각을 나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전 같으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혼자서 화를 내고 도리질 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칠십이 가까워진 나이.산전수전 공중전에 내전까지 겪어본 나에게 있어, 이러한 생각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생각이 문득 떠오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그 생각에 이어 캠핑카 타고 바다낚시를 가고 싶은, 내 버킷리스트가 실현이 안 되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내가 없어도 되는 마당에 버킷리스트가 무슨 대수랴. 물론 이러한 내 생각의 바탕에는"모든 존재는 영원하다.""몸이 아닌 무형의 존재인 우리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