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또는 수필

수용과 거부 그리고 선택 (사랑, 두려움, 자유의지)

신타 2022. 11. 18. 14:13


수용(사랑), 거부(두려움) 그리고 선택(자유의지)


나는 천사일 수도 있고 악마일 수도 있다. 이렇게 양변을 모두 수용하는 게 바로 중도이자 중용이다. 양변을 잘라 없애고 가운데 있는 어느 한 지점만을 선택하는 건, 중도나 중용이 아니라 하나의 부분일 뿐이다. 풍요와 가난도 마찬가지다. 나는 부자일 수도 있고 가난뱅이일 수도 있다는 허용과 인정 즉 받아들임(수용)이 필요하다.

건강과 병약도 마찬가지로 양쪽 모두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가운데 건강을 선택하는 것이지, 그러지 않고 어느 한쪽인 건강과 풍요 그리고 천사만을 수용하고 다른 한쪽을 거부하는 건, 가운데 있는 길을 걷는 게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친 길을 걷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선택은 밖에 있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안에 있는 마음에서 일어난다. 내면에서 현실이 창조된다는 뜻이다. 또한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을 수용한다고 해서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와는 반대로 원하지 않는 일을 거부하기 때문에, 즉 수용하지 않기에 오히려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소망하는 천사·풍요·건강은 기꺼이 수용하는 반면, 스스로 원하지 않기에 자신도 모르게 거부하는 악마·가난·병약에 우리는 흔히 주의를 더 집중하곤 한다. 두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의를 집중하는 일이 우리 앞에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 소망하는 강도에 따라서가 아니라, 우리가 주의를 집중하는 강도에 따라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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