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이름 / 신타 이름이 없으면 스스로 아는 바를 남에게 전할 수 없다 이름이 정해지면 이번엔 상을 만드는 어리석음 쉽사리 놓지 못하며 노자도덕경 두 번째 구절처럼 명가명 비상명 名可名 非常名임에도 자신도 모르게 하나의 뜻으로 고정하려 든다 이름 붙여 부를지라도 모두에게 같은 이름일지라도 늘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지는 말자 명가명 비상명이며 이름 붙일 수는 있어도 하나의 뜻일 수는 없으므로 詩-깨달음 2022.04.21
무아 無我 무아 無我 / 신타 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무(無)가 아(我), 없음이 곧 나라는 말이다 나란 없을 수 없으며 내가 없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음이 곧 나다 나란 몸뚱이가 아니라 있음이 아닌 없음이며 없음의 있음일 뿐이다 나라고 할 게 없지만 없을 수 없는 있음이자 있을 수밖에 없는 없음인 내가 바로 신이고 부처이자 중생이며 없음이기에 모든 것이다 詩-깨달음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