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속에 사랑 속에 / 신타 나를 내려놓자 미움이나 두려움 아닌 사랑 속에 나를 내려놓자 동이 트는 바닷가 아닌 노을 지는 산마루쯤에서는 끌어안은 몸뚱이 그만 내려놓자 힘껏 내려놓은 몸뚱이 황혼이 짙어질 때쯤이면 저 혼자 알아서 갈 것이니 나는 나대로 영원을 가자꾸나 사랑 속에서 허공처럼 막힘없이 바람처럼 걸림 없이 쉼 없이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오늘도 출렁이는 바다를 살자꾸나 詩-깨달음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