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냉정과 열정 / 신타 함께할 때는 변덕스런 마음에 힘들었으나 헤어진 뒤로는 죽 끓는 그 마음이 좋을 줄이야 젊어서는 한 번 아니면 아니었겠지만 나이 들어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이었으리라 땅끝까지 멀리 뒤따라갔어도 냉정했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함께 여행하게 되는 반전 세상은 한 가지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게 아닌 모든 것 함께하기에 비로소 타오르는 불꽃이리라 온통 파랗다면 하늘도 땅도 없을 터 꽃과 함께하는 잎이 있어 향기처럼 빛나는 지금 여기 신작 詩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