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두 손 없이 사는 장엄한 인생
두 손 없이 사는 장엄한 인생 "야, 저런 사람도 사는데, 나는 그 반도 아닌데, 이 사람같이 못 살라는 법 없지 않나...” 강경환은 편지를 썼다. “나도 당신처럼 잘 살 수 있나요.” 답장이 왔다. 당신도 나처럼 잘 살 수 있다고..세월이 많이 지나 이제서야 강경환은 이렇게 말한다. “손이 있었다면 그 손으로 나쁜 짓을 하고 살았을 거 같다. 손이 없는 대신에 사랑을 알게 되고 마음의 변화를 갖게 되고, 새롭게 살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강경환은 훌륭하게 그 방법을 찾아냈다. 술을 끊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삽질을 익히고, 오른쪽 손목에 낫을 테이프로 감고서 낫질을 하며 아버지 농사일을 도왔다. 지독히 가난한 집이었다. 그리고 1987 년 교회에서 사랑을 만나 결혼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