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붕어빵
신타나
2020. 11. 24. 00:44
신타
겉모습은 닮았으나
속은 전혀 다른
그대와 나의 내면은 어쩌면
사람과 붕어만큼의 간격일지도
하긴 사람이나 붕어나
다를 바 하나 없는 몸뚱이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아름다운 말이 있기도 하지
겉모습은 서로 다르나
내면은 하나의 바탕인
그대와 나, 하나에서
일곱 빛깔 무지개로 나뉜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