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디카시] 가지치기

신타나 2021. 4. 24. 14:38

가지치기 / 김신타

목이 잘리고 팔조차 없는
흉상으로 다듬어진 가로수
자연이 보여주는 행간을 읽자
모두가 떨어지고 버려진다 해도
생명의 숨소리 영원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