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섬진강 책 사랑방
신타나
2022. 4. 16. 16:33
섬진강 옆 책요일
헌책들이 모이는 사랑방
서울서 온 친구와 함께
구례구역 가는 버스에 올라
섬진강처럼 흘러간다
흔들리는 사이로
언뜻 보이는 푸른 빛들
사랑방 오후가 부서지고 있다
문학과 영화라는 터널을 지나
기차처럼 연결된 이야기
예술과 삶이 오늘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