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유물론과 유심론
신타나
2025. 3. 9. 00:30
유물론과 유심론 / 김신타
모든 건 밖에서 일어나지만
감정은 내 안에서 일어난다
모든 게 마음에 달렸다고는 하지만
보이는 세상 또한 똑같이 중요하다
그래서 유물론 唯物論이 있고
유심론 唯心論이 있는 것이다
밖에 있는 사람과 일어나는 사건 때문에
안에 있는 내 기분과 감정이 오르내린다
기분과 감정에 따라 생각이 이어지고
깊이 파묻혔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이따금 우리는 분노하기도 하고
두려움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을 수 있지만
한편으론 모든 게 다 틀릴 수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