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보물찾기
신타나
2025. 3. 13. 14:52
보물찾기 / 김신타
밖에 있는 보물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보물찾기다
보이는 밖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안이다
안이라고 해서 몸뚱이 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애쓰는
깨달음이 내면에 숨겨져 있다
밖에서 진리를 찾으려 애쓰지 말라
밖에 있는 스승이나 스승의 말씀은
내면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에 지나지 않는다
진리는 책이나 경전에 있지 않으며
그것들을 통해 열리는 내면에 있고
그것들이 내면으로 들어가는 열쇠일 수는 있으나
진리는 자물통이 채워진 내면이라는 창고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