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고통이 사랑이다

신타나 2025. 6. 9. 08:22

고통이 사랑이다 / 김신타


고통은 기쁨도 아니고
또한 감사할 일도 아니다
고통 속에 있을 때는 말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고통이 지나갔을 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고통이란 우리에게
다른 길을 가리키는
삶의 이정표였음을

더 빛나는 길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의 사랑임을
방향을 가리키는 별빛임을

고통과 아픔 속에서
몸과 마음이 성장하기에
애써 이 땅에 내려온 것이며

고통이 기쁨일 수 있고
감사한 일일 수도 있으며
신의 사랑임을 알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