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함께하는 길
신타나
2025. 12. 29. 00:21
함께하는 길 / 김신타
남들은 이런 감정 못 느끼는
나 혼자만 느껴보는 걸 거야
나만 힘들고 불쌍하다는 생각
소년 시절부터 한동안 간직해왔다
시를 읽으면서도 쓴 시인조차
나처럼 느끼지 못할 거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 이제는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들에게도 나보다 더한
눈물과 공감이 있었으리라
오히려 감정 그 자체였으리라
어리석음이 눈물로 씻겨진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그들과 함께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더불어 사는 길,
혼자이면서도 함께하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