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작 (詩, 수필)
아랫목 밥 한 그릇
신타나
2005. 6. 1. 23:32
- 아랫목 밥 한 그릇
- 김석기
-
집 나간 자식 생각하며
아랫목에 밥 한 그릇 묻어 둔다
아무 일 없기를
물 한 그릇 정성 들여 빈다
한마디 말도 없이
글 한 줄 남김없이,
덩그러니 빈 그 새벽부터
어미는 날마다
밥 한 그릇 가슴에 묻는다
덩그러니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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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학바탕> 2005년 3월 - 등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