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오래된 기억

신타나 2024. 10. 26. 06:26

오래된 기억 / 김신타


엄마는 열 살 누나를 야단치셨다
문득 떠오른 오래된 기억

어린 누나를 사랑으로 품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원망보다는

그 시절의 어머니 이젠 내가
사랑으로 품어 안아야겠다

어린 시절 내 어머니보다
삼십 년쯤 더 산 내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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