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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의 세계

있음의 세계있음, 있음의 세계!우리가 사는 세상은 없음이 아닌 있음의 세계이다. 있음의 세계이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다.그런데 있음이란 유형의 있음뿐만이 아니라 무형의 있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것은 유형의 있음이 아닌 무형의 있음이다. 무형의 있음에서 유형이 나왔기 때문이다.유형에서 유형이 나올 수는 없다. 진화론을 추종하는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박테리아로부터 생명체가 시작되었다면 그 박테리아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적 공간과 박테리아 자체는 어디에서 나왔느냐는 의문이 남는다. 따라서 유형이 생명체의 시작이라는 답변은, 유형의 근원이 무엇이냐는 의문을 끝없이 낳을 뿐이다.그래서 무형의 있음이 생명체를 비롯한 우주 삼라만상의 근원이라는 주장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무형이 아..

깨달음의 서 05:19:13

오늘 새삼

오늘 새삼 / 김신타껑충하니 큰 키에 구부러진 허리구월의 오후 노인 일자리 출근하는꽤나 이상하게 보이던 할아버지 한 분키는 적당히 커야 하고허리가 아직 구부러지지 않은사람만이 일 다닐 수 있다는 붉은 낙인단단한 관념에서 벗어나게 될 때가을하늘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보이는 바가 이상한 모습이 아닌이상한 시각으로 보는 내가 외려분별하는 어리석음임을 오늘 새삼잠자리 날개처럼 투명한삼십 년도 더 지났을 기억어린 자식 줄줄이 남긴 채운구차 타고 떠난 사촌 형오랫동안 부러워했었던 나모두가 서로 다르지 않은하나임을 새삼 깨닫는 오늘

신작 詩 2026.09.22

부족한 '신으로서의 나'

부족한 '신으로서의 나'나는 신일 수밖에 없다. 물론 지금은 부족한 신이지만 말이다. 지상에 있는 신의 복제품 (이를 아바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에는, 노인 일자리 일터에서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뺀돌이가 있으며, 뺀돌이를 얄밉게 생각하는 내가 있고 이 모두를 포용하는 사람도 드물게는 있다. 지상에 있는 신의 복제품 즉 아바타는, 신 자신이 만든 복제품이기에 신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다가 신의 능력까지 부여한 복제품이라면, 그게 바로 신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서유기에 나오는 내용처럼 손오공이 제 몸의 털을 뽑아 만든 분신이 곧 손오공이듯, 신의 능력을 부여받은 우리 역시 신일 수밖에 없다이처럼 우리 인간은 신의 분신이자 아바타인 것이다. 그런데 신 자신이 아니라고 해서 슬퍼..

깨달음의 서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