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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를 지나 무욕으로

무아를 지나 무욕으로 / 김신타감각적이고 물리적인 나를 내려놓는 게 무아라면관념적이고 심정적인 나를 내려놓는 건 무욕이다무아를 깨닫고 나서도 여전히근원을 찾아다니는 내가 있어그런 나를 내려놓고자 한다면무욕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무욕이란 다른 게 아닌내가 없어도 된다는 뜻내가 없음을 스스로 용납한다 해서현실에서 내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외려 굴레가 풀린 자리가벼움이 먼저 와 있다

詩-깨달음 00:04:19

미꾸라지 사랑

미꾸라지 사랑 / 김신타초등학교 울타리 옆 공터에서하굣길 학생들 살펴보는 노인 일자리모였다가 슬쩍 빠져나가는그런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아니면 적어도 그러고 싶지만그럴 용기가 없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그를 비난하기보다는오히려 그의 용기에 감탄하자미꾸라지 같고얌체 같은 그가 바로 나이다나는 아니라는 부정의 기쁨보다그가 나라는 긍정의 기쁨, 이젠 놓치지 말자

신작 詩 00:04:05

무욕을 깨닫다

무욕을 깨닫다- 무아를 넘어 무욕의 삶무욕의 삶이란 아무런 욕구나 욕망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 대한 집착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집착이란 자신이라는 유형무형의 존재를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 속에서 살아왔다. 마치 숨 쉬는 공기처럼, 그것이 집착인 줄도 모르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온 것이다.그런데 우리 삶에는 고통이 따른다. 오랜 세월 많은 현자가 고통의 원인을 생각하다가 해탈이 나왔고 구원이 나왔다. 불교는 집착에서 벗어나면 고통의 굴레에서도 벗어난다고 가르친다. 이것이 바로 해탈이다.반면 유대교를 비롯한 유일신 종교는, 살아서든 죽어서든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그들 종교에서의 신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깨달음의 서 202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