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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돈수와 점오점수

돈오돈수와 점오점수술을 마셔도 폰을 들여다보아도 늘 신과 함께 하고 있음이다. 신을 떠나서 내가 존재할 수 없으며, 나를 떠나서 신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나를 떠나서 신이 존재할 수 없다는 말!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신을 떠나서 내가 존재할 수 없다는 말만큼이나 당연한 얘기다. 신이 없다면 내가 존재할 수 없으며, 내가 없다면 신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나'라는 게 무엇일까? 우리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이 몸이 나일까? 아니다. 몸이 나인 게 아니라, 여기서 나라는 건 신과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 존재이다. 다만 그 존재는 어디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눈으로 글을 보고 손으로..

깨달음의 서 01:26:31

낙엽 밟는 소리

낙엽 밟는 소리 / 김신타슬픔이 있어 감사합니다눈물이 날 듯한지금 나와 함께하는 슬픔기쁨이 있어 감사하지만슬픔이 있어 더욱 감사한문득 올려다본 텅 빈 하늘여름의 더위 어느덧 잊히고식어 가는 찻잔처럼조용히 젖어 드는 내 마음지금 여기 없을지라도그대 또한가을을 걷고 있겠지요전화를 받지 않는 그대무슨 사연 있는 걸까요아님 그냥 가을이기에알 수 없어도 괜찮습니다낙엽 밟는 소리어느새 나는 그대 곁입니다

신작 詩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