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의 번복과거에 나는 아래와 같은 주장을 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감각의 전달 과정은 비록 아래와 같을지라도,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주체가 있고 오감과 생각의 대상인 객체가 있기 때문이다.주체와 객체는 도외시한 채, 오감의 전달 과정에 있는 오류만을 바로잡은 것일 뿐이다. 주체와 객체가 없다면 감각이 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랴? 감각 즉 오감이란, 감각의 주체가 있어야 하고 대상인 객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래 -우리는 사물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더 나아가서 시각 외에 다른 감각기관을 통하여 교차 검증했기 때문에 사물이 거기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라. 우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사물에 반사된 빛에 의한 상일 뿐이라는 사실을.예를 들어 눈앞에 있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