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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사랑의 느낌
달무리 진 밤
신타나
2021. 9. 23. 08:08
달무리 진 밤
신타
산길 오르다 보니
둥근 달 옆에 그리움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나뭇가지 그림자도 설움이며
스치는 바람조차 아픔입니다
환한 웃음 옆에 눈물 한 방울
별이 되어 떨어질 듯하고
어둠 속에 감추어진 눈물 별처럼 반짝입니다
달무리 진 밤,
내 사연은 꺼내 보지도 못한 채
애써 참는 나뭇잎이 전하는 달빛 그리움에
나도 그만 눈물짓고 맙니다
(자란 김석기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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