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오늘도 내게 감사한다

신타나 2025. 2. 3. 14:19

오늘도 내게 감사한다 / 김신타


지상과 천상
나는 없고 오직 신만이 존재한다
나라는 것은
다만 신의 한 형상이기 때문이다

신은 하나다
존재하는 모든 게 신이다
너도 신이고 나도 신이며
굴러다니는 돌멩이도 신이고
지나가는 바람도 신이다
신 아닌 건 하나도 없음이다

고로 신으로서 내가 존재할 뿐
인간으로서 나는 존재하지 않으며
육체로서 나는 더더욱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무아 無我인 것이다

"내가 신임에 감사합니다."

다른 존재한테가 아니라 내가
신인 나 자신한테 하는 감사 인사

지금 여기 내가 존재함에
신인 나는 오늘도 내게 감사한다

'詩-깨달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의지와 순종  (0) 2025.02.02
'나의 의식' 속에서 살게 되리라  (0) 2025.02.02
진정 사랑이란...  (0) 2025.01.31
몸과 생명  (0) 2024.12.28
다니엘의 믿음  (0)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