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게 감사한다 / 김신타
지상과 천상
나는 없고 오직 신만이 존재한다
나라는 것은
다만 신의 한 형상이기 때문이다
신은 하나다
존재하는 모든 게 신이다
너도 신이고 나도 신이며
굴러다니는 돌멩이도 신이고
지나가는 바람도 신이다
신 아닌 건 하나도 없음이다
고로 신으로서 내가 존재할 뿐
인간으로서 나는 존재하지 않으며
육체로서 나는 더더욱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무아 無我인 것이다
"내가 신임에 감사합니다."
다른 존재한테가 아니라 내가
신인 나 자신한테 하는 감사 인사
지금 여기 내가 존재함에
신인 나는 오늘도 내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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