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아름답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 신타
집안에서 주부가 정성 들여 준비한 식탁
주막에서 주모가 익숙하게 만드는 안주상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막일하며 흘리는 땀
높게 지은 빌딩 안에서 소매 걷고 일하는 분주함
텔레비전에 나오는 잘 알려진 가수의 노래
지하철에서 들리는 이름 없는 가수의 기타 소리
이 어찌 아름답지 않으랴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연인의 걸음걸이
옷을 모두 벗은 이불 속에서의 들썩거림
나란히 앉아 정답게 지저귀는 새들의 모습
수사슴이 암사슴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풍경
그 어디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으랴
(자란 김석기 2005)
집안에서 주부가 정성 들여 준비한 식탁
주막에서 주모가 익숙하게 만드는 안주상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막일하며 흘리는 땀
높게 지은 빌딩 안에서 소매 걷고 일하는 분주함
텔레비전에 나오는 잘 알려진 가수의 노래
지하철에서 들리는 이름 없는 가수의 기타 소리
이 어찌 아름답지 않으랴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연인의 걸음걸이
옷을 모두 벗은 이불 속에서의 들썩거림
나란히 앉아 정답게 지저귀는 새들의 모습
수사슴이 암사슴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풍경
그 어디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으랴
(자란 김석기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