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그리고 눈물
신타
웃음의 반대말은
울음일까 눈물일까
울음이라고 썼다가
눈물로 고쳐 써본다
시 한편 읽다가 웃고
글 읽다가 흐르는
눈물, 한참을 버티다
결국 세면대로 향한다
감정이 몸에서 나오는 걸까
몸이란 하나의 물길일 뿐
그것의 발원지는
내 몸을 감싸는 기운일 터
몸과 늘 함께하는
보이지 않는 그것이리라
보이지 않는 그것,
우리가 영혼이라 이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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