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범아일여(梵我一如)

신타나 2024. 10. 28. 20:42

범아일여(梵我一如) / 김신타


나는 나이고
신은 신이며
저 높은 곳에 있기에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에게 머리 조아리다
어느 날 깨닫게 된
중생이 곧 부처이며
범아일여라는 진실

신만이 존재하므로
내가 신이 아닐 수 없고
신 또한 내가 아닐 수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게 신이기에

나라는 건 없다
신인 내가 있을 뿐
신이라는 것 역시 없다
모든 게 신인 세계에서는

나인 것도 없고
나 아닌 것도 없으며
신인 것도 없고
신 아닌 것도 없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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