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또는 수필

주체로서 대상을 사랑하자

신타나 2024. 11. 21. 23:09

주체로서 대상을 사랑하자


대상 또는 객체가 존재한다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게 지금 여기 존재함에 감사하자. 나와 함께하는 몸이 지금 여기 있음에, 물건이 있음에 그냥 감사하자. 심지어 자동차나 물건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해도, 그게 지금 여기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내 몸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것이든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곧 기적이기 때문이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나를 위해서 대상을 사랑하는 주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