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가는 배 추억으로 가는 배 오늘은 그대로 가을이어라 따스한 햇볕 시원한 산들바람 텃새도 철새들과 어우러져 물가에서 노닐고 물 위에 뜬 모래밭에 밀밭같이 자란 노란 갈대숲 빛나는 계절은 추억으로 가는 배 어둠 속 추억은 밤물결에 흐르는 눈물 가을볕에 마지막 한 방울의 눈물마저 빼앗긴, 낙엽을 위로.. 발표작 (詩, 수필) 2008.10.29
가을 아침 가을 아침 / 김신타 어느 날 우연히 지나는예전부터 알았던 길,은행잎 떨어진 거리를 지나며줄지어 선 은행나무가로수 사이에 있는 가을을 주워든다가을에 쓰인 낭만을 읽는다가을이 날리는 쓸쓸함을 바라본다가을 아침, 밤사이 내린 이슬에 젖는다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벌어진 듯눈앞에 펼쳐진 은행나무 가로수길그 길에서 나는뜻하지도 않았던 사랑조용한 가을 아침을 맞는다노란 은행잎은 가을이다 발표작 (詩, 수필)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