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빛 오월의 빛 김신타 누구는 빨간색을 좋아하고 누구는 파란색을 좋아하며 한때는 흰색을 좋아했지만 이젠 검정 옷도 즐겨 입는다 누군가 내게 삶을 묻는다면 내면의 우주라고 말하리라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있는 그대로, 라고 말하리라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잎마다 돋아나는 오월의 빛 신작 詩 2011.05.11
나는 '68명 중 68등'이었다... <<박찬석 교수의 2008년 한국일보 칼럼>>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 되는데도 아들인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그 결과는 1학년 여름방학 때 성적표로 나타났다. 1학.. 우리가 사는 모습 2011.05.03
[스크랩] 비단강/나태주 비단강 나태주 비단강이 비단강임은 많은 강을 돌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그대가 내게 소중한 사람임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백 년을 가는 사람 목숨이 어디 있으며 오십 년을 가는 사람 사랑이 어디 있으랴…… 오늘도 나는 강가를 지나며 되뇌어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시 2011.05.03
[스크랩] 행복_나태주 행복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시 2011.05.03
아름다운 여행 [ESSAY]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마지막 여행 아버지는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사업하며 빚진 사람들 사기 치고 떠났던 이들을 만나 마음의 빚을 풀었다 '내가 병들면 삶을 더 이상 연장시키려 하지 말라'… 평소 말씀대로 먼 길을 떠났다 인간이 평등하게 통과할 수 있는 유일.. 우리가 사는 모습 2011.04.28
신은 인간보다 큰 뜻이다 인간은 신의 품에 안긴 영혼의 갓난아기다. 하룻강아지는 범 무서운 줄 모르나 인간은 사랑과 두려움 모두를 알기에 모든 것을 신한테 맡기고 마냥 응석 부려야 할 갓난아기임에도 자신을 품에 안고 있는 신한테까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갓난아기가 엄.. 깨달음의 서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