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영님의 시 모음 ● 커 피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 나무 한 그루 내 눈에 나무 한 그루를 심어 주세요 나무가 자라면 그 아래서 쉬고 있는 그대를 늘 볼 수 있게. ● 비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 등나무 넝쿨 아래 2005.07.09
[스크랩] 새벽 편지 늦은 후회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심한 화상을 입어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 우리가 사는 모습 2005.07.09
[스크랩] 예술가의 방 고호 < 고호의 방> 고호를 좋아하는 난 다른 것도 좋지만 이 그림이 좋아요 이 그림은 분명 고호의 방인데... 그 좁은 침대에 있는 두개의 베개가 많은 것을 가슴에 안겨줘요 너무 외로워서 그랬겠죠 위안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창문이 닫혔어요 세상에 대해 닫혔겠죠 그래도 날 위로하는 것은 .. 등나무 넝쿨 아래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