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동 심 밝은 햇빛 속에서 냇가의 작은 돌을 만지거나, 철삿줄과 쇳도막을 이리저리 맞추던 어린 시절 보이는 것은 새롭고 만지는 것은 신기하던, 생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 같던 그 시절 자란 김석기 詩-그리고 또 2005.09.19
한 잔의 추억 한 잔의 추억 선착장에 매여 있는 한 마리 고깃배 그 속에서 숱한 고기가 튀어나온다. 꼬시라기 낙지 붕장어 꼴뚜기 어부의 바쁘고 거친 일손 위에 몇 마디 농담을 던져 횟감으로 이것저것 한 대야 얻다. 잠바 주머니에서 소주병을 꺼낸다. 꼬시라기가 고소하다. 한 잔 속에 추억이 지나간다. 열두 가지.. 詩-그리고 또 2005.09.19
바람 마음 그리고 神 바람 마음 그리고 神 하루가 바뀌어 밤 열두 시 동편이 밝아 오기까지 그대로 詩心이련다. 태어난 사람은 누군가를 생각해야지 기쁨과 고통의 시를 때로는 읊조리면서도. 흩어진 마음을 하느님께 기도하며 잠시일지언정 자신을 벗어나고자 해도 스스로 갇힌 자를 태워서 재마저 날려 버릴, 바람이여.. 詩-깨달음 200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