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살아간다 함은

신타나 2009. 8. 28. 11:51

 

살아간다 함은

 

김석기

 

 

너와 나를 위해

음식이 된 생명체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그도 나처럼 영원을 꿈꾸었을 터

 

하지만

생명은 생명으로 살아가나니

슬퍼하거나 두려워할 일이 아닌

 

너와 내가

생명을 다해

서로의 생명을 살리는 일일 뿐,

살아간다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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