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살아간다 함은
김석기
너와 나를 위해
음식이 된 생명체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그도 나처럼 영원을 꿈꾸었을 터
하지만
생명은 생명으로 살아가나니
슬퍼하거나 두려워할 일이 아닌
너와 내가
생명을 다해
서로의 생명을 살리는 일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