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에서 깨어나라생각 또는 고정관념에서 깨어나는 게 아니라, 감각에서 깨어나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아프거나 하지 않는 이상 평소엔 몸과 늘 함께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감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우리가 감각에 둘러쌓여 있다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그러나 우리의 몸은 생각이 아니라 감각에서부터 지배를 받기 시작한다. 오감이라는 감각이 들어온 다음부터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 것이지, 만일 처음부터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면 생각도 느낌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물론 감각이 쌓이고 나서 쌓인 감각이 기억되기 시작하면, 감각이 없어도 기억을 꺼내어 생각을 하게 되고 감정이 일어나기도 한다.아무튼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감각에서부터 시작되므로, 감각에서 벗어나는 게 바로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