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신 神 겸손한 신 神 / 김신타겸손한 사람이 아닌겸손한 신 神이 되자우린 모두 신일 뿐이다나만이 신인 게 아니라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신이기에서로에게 겸손한 신이 되자는 말이다생각 속의 나를 포함한우리는 모두 신일 뿐이므로서로에게 겸손해야 하는 것이다내가 비록 신이지만정녕 신 앞에서도 겸손하고다른 신인 사람 앞에서도 겸손하자겸손한 사람이 아니라겸손한 신이 될 일이다정녕 겸손하고자 한다면 詩-깨달음 2026.01.17
돈오점수 돈오점수"나라는 게 따로 있지 않다."는 깨달음이 시작이며, 전체이자 절대와 함께함을 깨닫는 게 끝이다. 바꿔 말한다면 전자인 공 체험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바대로의 나라는 게 있지 않다는 깨달음이며, 후자인 합일 체험은 나라는 개인이 없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내가 곧 전체이자 절대인 존재 즉 신 안에서 하나임을 깨달아 느끼는 것이다.그런데 공 체험 즉 견성은 한 번으로 족하지만, 합일 체험 즉 해탈에는 끝이 없다. 견성이란 한 번이면 되기에 초견성 또는 돈오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해탈이란 끝없이 반복되기에 점수일 수밖에 없다. 견성을 단 한 번의 고산 등정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다면, 해탈은 산에서 내려와 물에 들어간 백조(고니)가, 겉으로 볼 때는 우아하게 떠있지만 속으로는 열심히 물갈퀴질을.. 깨달음의 서 2026.01.16
누군가 누군가 / 김신타내가 행하는 게 아니라누군가가 행하는 것이다그러니 내가 잘났다고도못났다고도 생각하지 말라내가 아닌 누군가라는 마음에는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아닌누구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있다나도 누군가 중 한 명이라는 마음이다내가 나라는 태도가 아닌누군가 중에서 하나라는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나를 알기 위해서는내가 누구인지 또는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면나를 죽여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스스로 마음을 죽여 없애야 하는 것이다신의 사랑이라는 건내가 아닌 누군가에게,우리 모두에게 내리쬐는햇빛과도 같은 선물이기에 詩-깨달음 2026.01.15
무아 無我 무아 無我 / 김신타나라는 개인은 없다오로지 영원한 절대인전체만이 존재할 뿐이다태어나서 일곱 살 때쯤지금을 빨라져서 네 살 때쯤나라는 개체 의식이 생기게 된다자라면서 점점 견고해져마흔 살이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일찍이 공자님이 불혹이라고 말씀했다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건버려야 할 아상 我相일 뿐참자아라고 할 수는 없다진정으로 나라는 건개인이 아니라전체이며 절대이기 때문이다개체도 하나이지만전체도 하나일 뿐이고절대 또한 하나인 것이다하나이기에 모든 게 나이고나 아닌 게 없기에 절대이며영원하기에 개인성이란 없다 詩-깨달음 2026.01.14
감사 감사 / 김신타"범사에 감사하라."는 가르침 등모든 일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은흔히 듣게 되는 평범한 교훈이다그런데, 그런데 말이다감사해야 할 대상에우리는 흔히 자신을 빼놓는다그러나 어쩌면자신에게 먼저 감사할 줄 알아야타인에게 진정 감사할 수 있으리라다만 여기서 자신이라는 건몸이라는 눈에 보이는 생명이 아니라몸과 함께하지만 보이지 않는 생명이다몸과 평생을 함께하지만종국에는 몸과는 갈 길이 다른보이지 않는 내면의 생명인 것이다감사라는 건 사실마음으로 마음을 전하는내면 의식에서 일어나는 일이다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말처럼자신에게 먼저 감사하는 깨달음이 되자어느 누가 아닌, 저마다가 다 나 자신이므로 詩-깨달음 2026.01.14
신은 개체적이지 않다 신은 개체적이지 않다개체적인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기독교도를 비롯한 신을 믿는 종교인들 대부분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개체적인 신을 떠올리지만 말이다. 신이란 전지전능하고 무소불위하며, 무소부재한 즉 없는 곳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없는 곳이 없으려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금빛 보좌에 앉아 있는 개체적인 존재일 수는 없음이다.한마디로 신이란, 인간의 오감으로 즉 감각적으로 알 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누군가는 질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는 그 안에는 앞에서 감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얘기했음에도, 또다시 우리의 오감으로 알 수 있는 어떤 다른 모습을 상정하고 있음이다.결론적으로 신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어디 밖에 존.. 깨달음의 서 2026.01.12
무아, 아상 我相이 사라지는 것 무아, 아상 我相이 사라지는 것 / 김신타신은 분명히 존재하지만신이라는 건 어디에도 없다신 아닌 게 없는데무엇을 신이라고 할 것인가나라는 것도 마찬가지내가 분명히 존재하지만나라고 할 게 없음이다모두가 나이기 때문이다비유하자면 한강 물이한강을 벗어나 바다에서조차한강 물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어디로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바다인 신이 모든 것이라면바다의 부분인 나 또한 모든 것이다전체가 있는 곳이라면, 부분은어디든 함께할 수밖에 없으므로한강 물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정체성이 없어지는 것일 뿐이듯무아 역시 아상이 사라지는 것일 뿐나라는 존재가 사라질 수는 없는 일이다 詩-깨달음 2026.01.11
우리는 모두 하나다 우리는 모두 하나다몸과 마음과 영혼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과 우리 인간도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심지어 보이는 물체와도 우리는 분리되어 있지 않다. 다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 눈에 보이는 감각적인 모습은, 진짜가 아닌 겉모습 또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깨달음의 서 2026.01.11
원죄 원죄내가 나라는 개인이 아니라, 전체의 부분이라는 깨달음에 나는 감사할 뿐이다. 단독자인 개인이라면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지만, 나는 전체인 신의 부분이므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건 신에게 책임이 있고 영광 또한 신에게 있기 때문에, 나는 모든 영광과 책임을 신에게 돌리는 것이다.신은 무소불위하고 무소부재하며 전지전능한 존재이다. 이 말은 신에게 모든 권한이 있는 한편, 신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 온 것처럼, 신에게는 권능과 권한만이 있으며, 그 책임은 인간이 져야 하는 게 아니라. 권리가 있으면 의무도 있다는 인간 세계의 보편 법칙처럼, 신에게 권능과 권한이 있다면 그 책임과 의무도 신에게 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 인간은 이제 죄의식에서 벗어날 때.. 깨달음의 서 2026.01.10
삶이란 삶이란 / 김신타이루고자 하는 목적은자기가 원하는 대로즉 이기적으로목적을 이루는 과정과 수단은상대방이 원하는 대로즉 초자아적으로그러나 목적은 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다만 과정은 내가 원하는 대로즉 내 자유의지대로내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신이 원하는 목적을 향해내 의지대로 가는 것이다신의 목적에 집중하며떠오르는 영감에 따라초자아적인 길을 걷는 것이다 詩-깨달음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