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에 있는 신 神내 머릿속에 늘 저만치 떨어져 있던 아버지 어머니. 두 분이 돌아가신 나이쯤 되어서야 무의식 관련 영상 듣다가, 문득 내 가슴에 함께함이 느껴졌다. 기억 속에 있는 건 모두가 하나의 신 神인데 이 나이 되도록 몰랐던 나. 이제서야 마음이 편해진다. 껄끄러운 감정이 사라진다.남으로 생각하고 멀리했지만, 그가 바로 내 안에 있는 신임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그 모습이 남이든 나이든 기억 속에 있는 건 무조건 신임을, 그가 좋았든 아니든 그가 살아 있든 죽었든, 기억 속에서는 즉 밖이 아닌 내 안에서는 나와 남으로 편 가르지 말자.내 기억 속에 있는 모두를, 좋은 사람뿐만 아니라 싫은 사람도, 그가 잘한 것 나도 본받을 수 있고 그의 잘못 나도 저지른 적 있으니, 내 안에 있는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