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4 생명 4 김석기 사람과 동물의 사체를 두려워하는 이여! 집을 짓고 책을 만드는 나무와 종이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동물과 식물의 사체가 아니고 무엇이랴 꽃병에 꽃을 꽂는다 해서 꽃병이 꽃이 되는 게 아니듯 진흙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해서 진흙이 생명이 되는 게 아니다 신이 부여한 생명은 영원하리니 진흙이 아닌 그대의 생명은 영원하리라 몸이 아닌 그대의 생명은 영원하리라 詩-그리고 또 2013.05.10
무형상의 생명 바퀴벌레나 모기를 죽일 때에도 그들을 사랑하라 사랑한다는 것이 무조건 생명체를 살리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이란 무형상의 생명과 형상화된 물질이 결합하는 것이며 죽음이란 결합되었던 형상화된 물질과 무형상의 생명이 다시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무형상의.. 깨달음의 서 2012.07.15
생명 그리고 감사 생명 그리고 감사 김석기 생명은 생명을 먹어야 생명을 지킬 수 있지만 나에게 배고픔의 고통을 없애주고 내 생명을 이어주는 음식을 먹기 전에, 서두르지 말고 한 번쯤 되돌아보자. 상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살아 있는 생명이었을 음식 자체와, 생명을 키우고 잡는 농부와 어부들 음식.. 발표작 (詩, 수필) 2009.07.22
다른 존재의 삶을 축복할 수 있는 마음 나는 지금까지 ‘내가 죽으면 그만이지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냐.’는 말에 아무런 이의를 달지 않았으며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 그렇게 떠들어 댔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볼 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존재물들의 가치가 나 한 사람의 가치보다 못한 것이 아님은 분명하.. 단상 또는 수필 2009.03.07
생명 생명 먹고 마시는 것 중에 생명 아닌 것이 없습니다. 물조차도 그 자체로서는 생명이 아닐지라도 물속에는 보이지 않을 뿐 많은 생명이 살고 있습니다. 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고 마심은 생명을 먹고 마시는 참으로 성스러운 일입니다. 내가 다른 생명을 먹고 마시는 것.. 발표작 (詩, 수필) 200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