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닌 게 없더라 / 김신타깨닫기 전에는 내 몸이 나였으며몸 밖에 있는 건 당연히 남이었으나깨닫고 나서는몸이란 내가 아니기에무아 無我라고 하는 것이다모든 게 나라는 말은 그 자체로 모순이며모든 게 나라면개체로서 나라는 것 역시 무아일 뿐이다다시 더 깨닫고는내 몸뚱이를 비롯한 모든 게 나일 뿐이더라내 몸뚱이든 다른 사람의 몸뚱이든내 앞에 있는 물건이든 아니든저 앞에 있는 나무나 건물과 다를 바 하나 없더라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내 몸뚱이를 포함한 모든 게 바로 나이기에내가 있고 네가 있는 게 아니라지금 여기 우리라는 신이 있을 뿐이며모든 게 나와 남이 아닌전체이자 절대인 신으로서우리는 모두 하나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