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혼자 그리고 더불어
보이지 않는 삶의 길목에서
오늘도 가지 않은 길 걷습니다
어쩌다 길을 잃고 헤맬 때
나도 모르게 지난 세월 돌아보며
가던 길 되돌아서기도 하지만
돌고 돌아 언젠가
다시 걷게 될 길이기에
가던 걸음 내쳐 걸어갑니다
미래란 밤에 걷는 초행길 아닌
가지 않은 새로운 아침 길
기쁨 가득한 침묵입니다
봄가을에 걸었던 길
여름에 걷는 것일 수도 있으며
어쩌면 겨울을 걷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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