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상수멸 相受滅

신타나 2022. 2. 24. 17:48

상수멸 相受滅 / 신타


생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감정과 느낌 또한 마찬가지다

생각과 감정을 없애야 한다는 가르침
생각과 감정이 없어졌다는 착각일 뿐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하지 못함이다

저마다의 생각과 감정
잠시 잊을 수 있다 해도
영영 사라지지는 않는다

잠시 옆에 두거나
선반 위에 올려놓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 보라
옆에 두어도 없어지지 않는다
잠시 잊어도 아무런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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