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선물 김석기 나를 위하거나 남을 위한다는 구분은 있을 수 없다 모든 것은 나를 위한 것이며 나를 위하는 것이다 심지어 우주와 우주의 자연법칙까지도 모든 일이 나를 위한 나에 대한 신의 선물이다 사랑의 기쁨은 물론이고 두려움의 고통마저도 그리고 내가 죽인 바퀴벌레의 죽음까지도 詩-깨달음 2012.09.17
레너드 제이콥슨의 명언 살면서 경험하는 것은 무엇이나 과거에 생각하고 말하고 행한 어떤 것에 기인한다.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거나 행하는 모든 것은 당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이 내리는 모든 선택에는 필연적인 결과들이 따른다. 당신은 이렇게 자신이 경험한 삶에 진정으로 책임을 진.. 내 마음의 경구 2012.09.16
내가 우는 건 우는 것도 아니다 내가 우는 건 우는 것도 아니다 / 김신타 인터넷 '뉴스타파'를 통해서 본 인혁당 사법 살인 기록 영상, 내 눈물은 눈물도 아니다 내가 우는 건 우는 것도 아니다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었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히지 못하면 억울해서 죽을 수도 없었던 죽음보다 고난한 세월 죽은 님은 말이 없지만 죽인 자도 말이 없지만 산 자의 아픔은 누가 짊어지고 가야 한단 말인가? 우리 모두 죽은 님 되고 우리 모두 죽인 자 되어 눈물을 눈물로 씻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민들레 문학회 - 홀씨 13집 발표) 발표작 (詩, 수필) 2012.09.15
김달진 시인 생가에서 김달진 시인 생가에서 -제17회 김달진 문학제 중에- 김석기 들깨향 담을 넘는 시인 생가 현수막에 줄지어 달린 김달진 문학상 수상자 시를 읽는다 생각난 듯이˚ 비가 내리고 감나무 잎 그늘을 빌려˚ 내 안에 감탄사 감처럼 열린다 시란 이런 것일까! 빗물이 천막에 번지고 판소리 빗소리.. 발표작 (詩, 수필) 2012.09.10
가을이 오면 지금 8월 하순이다 여름의 기세는 한 풀 꺽였지만 그렇다고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여름의 끝자락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만 가을을 이야기 한다 지나간 여름의 무더웠던 기억을 밀어내고 선선한 가을을 미리 맛보고 싶어서 였을까? 자꾸만 불편했던 과거를 억지로 잊.. 깨달음의 서 2012.08.31
월광 소나타 월광 소나타 김석기 나는 피아니스트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작품번호 27-2' 유독 베토벤의 월광을 칠 때마다 십수 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 오늘 토요 정기공연에서도 월광을 연주하는 사이 아버지의 정열이 내 등 뒤에 서 있음을 본다 연주회가 끝나고 오신 손님을 배웅하.. 발표작 (詩, 수필) 2012.08.25
그대 뜻대로 되리라 그대 뜻대로 되리라 내 뜻대로 되리라 우리는 모두 자기 뜻대로 된다 모두가 각자 자신의 뜻대로가 아닌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길 바랄 때 생기는 감정이 바로 미움이요 질투요 저주다 2012년 8월 22일 신타 김석기 깨달음의 서 201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