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원하거나 바라거나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신은 한 편으로는, 선택하라 그러나 원하지 말라고 하며
다른 한 편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신도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원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원한다’는 영어에서도 'want' 라는 단어 한 가지로 표현되고 있어
따라서 단어 자체에서는 아무런 다른 의미를 찾아 볼 수 없다.
고로 원한다는 단어는 그 문장의 행간에 다른 뜻이 있다.
원하지 말라고 할 때는 부정과 불안 즉 두려움의 상태에서 원하지 말라는 뜻이며
원하라고 할 때는 긍정과 기쁨 즉 사랑의 상태에서 원하는 것을 신도 원한다는 뜻이다.
‘기대’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다.
부정과 불안 즉 두려움의 상태에서 어떠한 기대를 갖지 말고
긍정과 기쁨 즉 사랑의 상태에서 어떠한 기대를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기대란 예단(미리 판단함)이 아닌 꿈 또는 희망을 뜻하며
희망도 그 희망한 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절망으로 바뀌는 희망이 아니라,
이루어지지 않을 수 없는, 즉 반드시 이루어지는 희망이며
언제나 어느 상황에서나 빛을 향해 나가는 아침과 같은 희망을 말한다.
죽음조차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와 같이 어둠 또는 모든 것의 종말이 아닌
진화를 향해 나아가는 수레바퀴 위에서의 한 순간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아침과 같은 희망을 볼 수 있으며
이루어지지 않을 수 없는 희망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정과 불안인 두려움의 상태가 아니라 긍정과 기쁨인 사랑의 상태에서
스스로 선택한 것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깨달으라는 것이며
어떠한 꿈이나 희망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
[신과 나눈 이야기] 책에 나오는 신의 가르침이다.
자란 김석기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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