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영위零位

신타나 2020. 7. 15. 06:28

암벽 등반하다가 맞게 된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났던 자신의 체험담이 들어있는 아디야샨티의 「가장 중요한 것」 이라는 책을 읽다가 쓰게 된 일기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쳤을 때 우리는 잘 되리라는 희망을 놓음과 동시에, 잘 안되리라는 절망을 꽉 붙잡고 놓지 않으려 합니다. 절망적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희망을 놓는 것과 똑같이 잘 안될 것이라는 그 절망도 포기할 수는 없는 걸까요?

희망이 사라졌을 때 절망마저 놓아버린다면 우리는 그 순간 영감과 함께 자신의 몸에서 새로운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겨자씨만한 믿음이며 신의 사랑이고 붓다의 자비입니다. 이것이 바로 석가모니가 설파한 중도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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