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홍 준 경
우리네 이승여행 편도티켓 한 장 들고
왕복 없는 길 위에 애오라지 전진만 했네
이따금 한 눈 파는 건 어찌 보면 사치였지.
지친 몸 곧추세운 황혼열차 그 철로 변
지난 날 홀린 백서 희끄무레 갸웃대면
어쩔꼬! 나만의 여로 역류할 새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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