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 신타
온 자리도 없고 갈 곳도 없는
언제나 지금 여기인 존재라면
움직이는 몸을 입고 태어났다가
보이지 않는 몸으로 갈아입는다면
지금 여기에서 영원히
지금 여기로 가는 것이라면
보이지 않는 몸이었다가
보이는 몸으로 환생하는
그대와 나 우리 모두
또 만날 수밖에 없는 영원한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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