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서 깨달음까지 / 신타
아무런 조건 없는 사랑의 신이라는 가르침과
조건에 따라 처벌하는 신이 같을 수는 없기에
신에게 짓는 죄란 있을 수 없지만
나 자신에게는 지을 수 있음이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죄
신을 믿지 못함과 같다
신의 품에서 태어났으며
신의 품으로 돌아갈 내가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함은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 대한 오랜 집착을
이제 그만 포기할 때 되었다
내가 한다는 생각 스스로 내려놓아
이제라도 자신에게 죄를 짓지 말자
조건 없는 사랑의 신에 대한 믿음으로
나를 구속하는 사슬 스스로 끊어내자
모든 게 신의 뜻이라는 깨달음으로
신의 품 안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