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믿음에서 깨달음까지

신타나 2022. 5. 12. 21:52


믿음에서 깨달음까지 / 신타


아무런 조건 없는 사랑의 신이라는 가르침과
조건에 따라 처벌하는 신이 같을 수는 없기에

신에게 짓는 죄란 있을 수 없지만
나 자신에게는 지을 수 있음이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죄
신을 믿지 못함과 같다

신의 품에서 태어났으며
신의 품으로 돌아갈 내가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함은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 대한 오랜 집착을
이제 그만 포기할 때 되었다

내가 한다는 생각 스스로 내려놓아
이제라도 자신에게 죄를 짓지 말자

조건 없는 사랑의 신에 대한 믿음으로
나를 구속하는 사슬 스스로 끊어내자

모든 게 신의 뜻이라는 깨달음으로
신의 품 안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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