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빈 거울

신타나 2023. 8. 6. 17:58

빈 거울 / 김신타


거울 안에 모든 게 담겨 있다
텅 빈 거기에 모든 것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도

신 또는 우주가 곧 거울이다
모든 것을 담아 비추는 거울
내가 바라는 것도
바라지 않는 것도

필요한 것은 행복이 아니라 깨달음이며
부족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믿음이나니
행복은 깨달음으로 느낄 수 있으며
물질은 믿음에 찬 생각이 창조한다

빈 거울 안에 내가 있다
빈 거울 안에 신이 있다
거울을 바라보며 오늘도 나는
당신의 사랑을 다시 떠올린다

'詩-깨달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 수 없는 당신  (0) 2023.11.30
무위 無爲가 되라  (0) 2023.09.21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2) 2023.07.30
당신의 품  (0) 2023.06.04
나는  (0)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