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5월 23일부터 엊그제 6월 1일까지 10일간 명상 수행을 마치고 2일 아침에 명상 센터를 나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북 진안군 마량면 덕천리에 있는 "담마코리아 위빳사나 명상 센터"인데요, 특이하게도 돈을 선불로 받지 않고 명상 수행이 거의 끝나가는 10일쯤에 되어서야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습니다. 하여튼 만 10일간 하루 6~7시간 정도의 좌선 수행인데요, 방석 위에 앉아서 6시간은 고사하고 책상다리로 1시간을 버틴다는 게 처음 삼사 일간은 정말이지 고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1시간은 고사하고 30분을 넘기기도 어려웠으니까요. 그러던 것이 4일째 저녁 무렵에 최초로 1시간을 넘겨보고는 기쁨에 잠이 안 올 정도였습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저녁 9시쯤이면 수행이 끝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