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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눈 내리는 날

실눈 내리는 날 / 김신타무언가 하고 자세히 보니창밖에 눈이 내리고 있다봄날 내리는 실비처럼함박눈이 아닌 실눈이눈이 있어실눈을 볼 수 있음이감사하게 다가오는 아침이다일상에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니오후에는 비로 바뀐다는 예보다아쉬운 마음을 접고도서관을 향해 길을 나선다프린트기를 사용하기 위해서이다눈 내리는 길이 외롭고 쓸쓸하다잠시 마음에서 멀어진 이에게전화 한번 해야겠다커피라도 같이 마시자고실눈 내리는 날마음에 내리는 감사함을프린트 용지에 담아내고 싶다글이나 그림이 아닌 감사와 사랑으로

신작 詩 2025.01.05

유일한 신(神)이란?

유일한 신(神)이란?창조된 창조물 즉 모든 피조물이 곧 창조주이다.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은 물론 광물까지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생각과 말조차도 창조주 아닌 게 없다. 인간의 몸을 비롯한 모든 유형의 물질과, 인간의 생명을 비롯한 모든 무형의 기운(에너지)을 합한 그 모든 게 바로 창조주 즉 신이다. 신이란 전체이기에 유일하며, 유일하기에 절대 존재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창조주(조물주)가 곧 피조물이고, 피조물이 곧 창조주인 것이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분리란 있을 수 없다. 한 몸인 것이다. 그래야 유일하지 않겠는가? 만일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분리가 있다든지, 또는 피조물과 피조물 사이에 분리가 있다면 어떻게 창조주가 유일한 존재일 수 있겠는가? 유일한 존재라는 건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는 ..

깨달음의 서 2024.12.30

깨달음으로 가는 길

깨달음으로 가는 길1. 희망도 절망도 모두 포기하라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사랑과 풍요와 자유가 존재할 뿐이다. 거기에 우리 각자의 판단 즉 이성에 의한 분별이 하나 더 추가된다. 이성에 의한 분별을 에고라고 칭하기도 하므로 우리 인간 세계에는 사랑, 풍요, 자유, 에고 이렇게 네 가지가 존재한다.그런데 여기서 사랑. 풍요. 자유 이 세 가지는 다만 존재할 뿐이다. 반면 마지막 에고는 앞에 있는 세 가지를 수천, 수만 가지로 나눈다. 에고는 자신 안에 일정한 기준이 있어 이 기준에 따라 사랑. 풍요. 자유를 나누는데, 이 기준이라는 게 한 사람 안에서도 수시로 변하는 데다가 사람마다 또한 기준이 달라 결국 수만 가지로 나뉘게 된다.이래서 우리는 하루에도 오만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준을..

깨달음의 서 2024.12.20

다니엘의 기도

다니엘의 기도내 안에 신이 없다면 신은 어디에 있겠는가? 즉 우리 저마다 자신 안에 신이 없다면 신은 어디에 있겠는가? 신과 인간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신 안에 있음과 동시에 우리 각자의 안에 신이 있음이다.신은 어느 것과도 떨어져 있지 않다.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은 말할 것도 없으며, 심지어 무생물인 광물과도 떨어져 있지 않다. 신은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적 대상과는 물론이려니와,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관념과도 함께 하나로 존재한다.과거엔 내가 신 안에 있다는 말은 맞지만, 내 안에 신이 있다는 말은 왠지 맞지 않는 옷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은 신 안에 내가 있다는 말도 맞지만, 내 안에 신이 없다면 "신은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내 안에 당연히 ..

깨달음의 서 2024.12.12

다니엘의 믿음

다니엘의 믿음 / 김신타당신 품 안에 있을 때내 뜻이 곧 당신 뜻이고당신 뜻이 곧 내 뜻입니다당신 품을 벗어난 어느 곳도내게는 쉼터가 아닌 까닭이며당신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당신만이 존재하기에 나는당신의 품 안에서 기꺼이당신의 뜻에 순종합니다당신의 사랑이 내게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라도오로지 당신의 뜻에 따르고자 합니다사자 굴 속에서도오직 당신만을 바라보았던다니엘의 믿음을 바라보고자 합니다무엇도 원치 않습니다오직 당신만을 바라보며당신을 선택하고자 합니다내가 있는 지금 여기가바로 다니엘의 사자 굴이며당신의 품 안이기 때문입니다

詩-깨달음 2024.12.08

다니엘의 깨달음

다니엘의 깨달음 / 김신타시샘도 질투도 신의 감정이다좋은 감정이든 좋지 않은 감정이든신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건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이렇게 단언할 수 있음은내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를,나를 있게 한 것이 무엇인지를그 누구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다만 나는신의 사랑을 느끼고자 함이다내가 행할 때이든남이 행할 때이든신에게서 비롯된사랑의 감정을 느끼고자 함이다에고도 신이며에고의 생각도 신의 생각이다신에게서 비롯되지 않은 건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마음도 몸도 신이며마음에서 생겨나입을 통해 나오는 말과몸을 통해 드러나는 행동이모두 신의 말이고 신의 행동이다내 생각이란 없음이다'내가 생각한다.' 또는'내가 말한다.' 그리고'내가 행동한다.'라는 생각은어릴 때부터 몸에 밴 착각일 뿐이다전체의 부분으로서 내가 ..

詩-깨달음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