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
나태주
비단강이 비단강임은
많은 강을 돌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그대가 내게 소중한 사람임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백 년을 가는
사람 목숨이 어디 있으며
오십 년을 가는
사람 사랑이 어디 있으랴……
오늘도 나는
강가를 지나며
되뇌어 봅니다.
출처 : 가드너 앤 플로리스트
글쓴이 : ditodgh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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