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이웃을 내 몸같이

신타나 2020. 3. 29. 13:52
이웃을 내 몸같이
 
김석기
 
 
당신이라는 하나를 믿고
내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음에
정녕 고마운 마음 감출 길 없습니다
 
당신이 대체 누구이며
내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담대할 수 있단 말입니까
 
당신이 보인 뜻대로
나는 이웃을 내 몸같이
원수를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당신이 나이듯
내가 당신이듯 그렇게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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