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서

모든 기준은 나일 수밖에 없다

신타나 2022. 1. 6. 10:33
모든 기준은 나일 수밖에 없다


1.
나를 찬양하고 축복하며 내게 감사할 때
나는 신과 함께 하는 기쁨 속에 있으리라

다른 사람과 내가 마음으로 함께 할 때
비로소 나는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내가 받은 자유와 사랑에 대하여
신에게 감사할 때 진정 섬김을 받으리라

2.
모든 기준은 나일 수밖에 없다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모든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랑도 미움도, 풍요도 가난도 심지어
기쁨과 고통마저도 내 안에서 창조된다

내 몸 안에서 일어난다는 뜻이 아니라
내 안 즉 내면에서 일어난다는 얘기다
내면이란 시간 속 어떤 공간이 아니라
시간도 공간도 없는 관념 속 세계이다

우리는 물질 우주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플라톤의 이데아 세계에 살고 있다
불교 금강경에 나오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이라는 구절이 이를 말하고 있음이다

내면의 바다가 출렁이지만 우리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외부의 움직임만을 알아챌 뿐이다

3.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다른 존재와 하나 되는 게 아니라
내면에 있는 이율배반적인 고정관념을
깨달아 이를 하나로 합치는 게 합일이다

옳게 보이지만 이율배반적인
자신의 고정관념을 자각하여
이를 하나로 합일시킬 때 우리는
자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음이다

'깨달음의 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이란 기억이다  (0) 2022.01.10
영적인 나와 육적인 나  (0) 2022.01.08
망각과 기억  (0) 2022.01.04
「나」라는 것  (0) 2022.01.04
창조에 대하여  (0)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