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내면

신타나 2022. 10. 26. 05:30

내면 / 김신타


자기 몸 안팎이 아닌
시간도 공간도 없는 거기
거기라고 할 수도 없는 내면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는 기운
우주를 감싸고 있는 텅 빈 침묵

어둠 속에서도 밝은
밝음 속에서도 더욱 환한
모양도 크기도 없는 무아 無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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